4년의 선물, 교육학과
- 작성자 김진웅 (2011 입학)
- 작성일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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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1년도에 새내기라며 사슴상 앞을 설레는 마음으로 걸어 다녔던 김진웅입니다. 상명대학교 교육학과의 40주년을 먼저 축하합니다. 졸업 후 먼저 다녔던 회사를 지나오고 공무원 시험으로 한 해를 보내어 지금은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일을 하게 된 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2011년 처음으로 153번 버스를 타고 그 드높은 상명 언덕을 오르며 땀을 흘렸던 것이 어제 같지는 않고 오래됐네요. 이렇게 추억을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신 덕에 대학교 4년의 시절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수험공부를 하고, 공공기관에 있어 보면서 많이 듣게 되는 말은, “공직에서 대학교는 중요하지 않다.”, “빨리 합격해서 승진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제 동생에게 저는 대학교 생활을 추천했습니다. 비록 교육학과에서 배운 전공지식, 교양 지식을 써먹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지만, 교육학과에서 보냈던 4년은 지금의 제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기 때문입니다.
1학년 때 동기들, 선배들과 갔던 각종 멤버십 트레이닝(MT), 교수님들과 함께한 행사들로 중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난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했던 부족한 사교성을 보충하고, 전역 후 3학년 때는 학생회 홍보부 부장을 맡아보며 작은 사회에서 부족한 축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학년 때는 교육학과에서 교육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HEY_STAR 사업에서 다양한 공모전과 미국인턴십에 응모하고 선정되어 얻게 된 지금까지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들까지, 공직생활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대학교에 가지 말라고 조언을 하기에는 많은 것을 얻고 나왔습니다.
교육학과의 40주년 안의 4년 동안 함께한 날들은 제게 앞서 말씀드렸던 경험과 더불어 좋은 인연들을 남겨주었고 나 자신을 정립할 시간을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교육학과 또한 수많은 학우에게 더 값진 경험과 인연을 계속해서 선물해주리라 생각하고 또 믿습니다. 다시 한번 교육학과의 40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