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학과”
- 작성자 전혜리 (2015 입학)
- 작성일 2022-01-11
- 조회수 11256
안녕하세요 교육학과 2019년 8월 졸업생 15학번 전혜리입니다.
40주년을 기념하여 교육학과와의 추억을 회상하니 참 많은 생각이 납니다.
*꿈을 위한 첫 시작을 함께
“행복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워나가는 것“은 유년시절부터 저의 꿈입니다.
교사가 되어 학교 현장에서 한국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싶었기에, 그 꿈에 대한 간절함으로 지원했던 상명대 교육학과에 최초 합격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교육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던 마음이 가득했던 어렸을 때 저의 모습도 선명히 그려집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니,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입학하게 되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게 준 행복한 경험이라는 선물
⓵ 전공 수업
입학과 동시에 나의 생각이라는 프로토콜을 쓰게 되고, 이 외에도 전공수업을 통해 과제, 발표, 팀 프로젝트 등을 통해 끊임없이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왜? 라는 물음을 통해 생각하는 연습을 하며 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재학 중에는 사실 토론, 과제와 발표에 치여, 무엇을 배웠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② 문화부 연극 “라이어2”
연극을 한 번도 직접 해본 적 없기 때문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들어갔던 문화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밀레니엄관 옥상에서 아침마다 발성연습을 하며, 강의실에서 대본연습을 하고, 인사대 소강당에서 연기연습을 하며 연극의 막을 올렸던 때가 생각납니다. 과정부터 결과까지 함께했기에 참 소중한 순간들이라 가끔 사진을 보면서 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③ 헤이스타 인턴십
헤이스타 특성화사업단을 통해서는 정말 큰 행복한 경험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학했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인턴십을 나가며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경험들은 정말 값지게 다가옵니다. 다양한 국내 청소년기관들의 인턴경험이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들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독일 해외인턴십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독일교육이야기”라는 책을 고등학생 때 읽고 너무 감명 깊어서 저의 소소한 꿈은 독일 학교의 교육을 직접 보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여행을 가서 학교 담벼락 밖에서라도 보고 싶었는데, 헤이스타 해외 인턴십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저의 작은 꿈이 2017년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라이프니츠 김나지움에서 독일학생들 앞에서 영어로 수업을 하고, 수업을 참관하며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봐도 상명대 교육학과 학생이여서 참 뿌듯했던 시간입니다.
④ 교육학과 행사들
교육탐방, 교육인의 밤, 학과MT, 나의 꿈 발표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에서 랩도 하고 선후배님들과 함께 즐겁게 놀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발도르프학교, 청소년기관탐방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⑤ 교육학과 행정조교 생활
졸업생으로서 조교생활은 의미가 깊었습니다. 학과를 이끌어가기 위해 교수님들이 많은 노력을 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혜리조교입니다” 하며 행정업무처리를 바쁘게 하던 학과사무실에서 결재를 받고 기안을 작성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학과의 운영을 알게 되면서 학과에 애정이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꿈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 교사와 래퍼
졸업 후에 교육학과 행정조교로 1년 근무를 하고, 현재 저는 교육대학원에서 체육교육전공으로 재학 중이며, 서울 소재 중학교 2곳에서 자유학년제 강사로 랩 수업을 하고 음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학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배움이 지금의 제가 무엇인가를 도전할 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금 교육학과 교수님들, 동기들, 선후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학부시절 나다움을 알아가는 과정, 생각하는 과정들을 학생들에게 랩을 통해 표현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수업을 만들어 가다보니 교육학과에서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제가 가는 길은 항상 제가 만들어 가야했습니다.
동기들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던 수학교육과를 다전공하다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스포츠건강관리학과를 다전공 했습니다.
늘 저에게 도전과 개척하는 길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 여러 알바를 병행, 인턴십, 복수전공 등..
지금도 역시 저는 그 길에 놓여있습니다.
교육과 음악 이를 접목한 새로운 수업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교육학과에서 배운 가르침을 실현해나가는 중입니다.
도전의 연속인 삶 속에서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줬던 교육학과에게 참 감사합니다.
교육학과에서의 경험들이 지금 학생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누군가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설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습득된 것처럼 몸에서 반응하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며 정말 교육학과에서 단순한 학문을 배운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교육학과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상명대 교육학과 사랑합니다♥